여름철 질염, 건강한 Y관리로 상쾌한 여름

관리자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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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대부분 노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다이어트, 제모 등에 관심이 많지만, 상당수 여성들에게 ‘질염’은 또 하나의 걱정거리이다.


여름철 더워지는 날씨에 자주 걸리게 되는 질염은 여성들에게는 감기와 같을 정도로 누구나 쉽게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병 중의 하나. 원래 질내 건강한 락토바실라스 균이 산도를 유지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면역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등 갖은 이유로 외부균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 질염이 생기게 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걸리는 질염으로는 칸디다성 질염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증상으로는 하얀 분비물이 나오고 외음부가 간지럽거나 쓰린 느낌을 받게 된다.


여름에 이러한 질염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수영장이나 물놀이를 다녀온 후 오염된 물의 균 및 여름자체 높은 습도와 땀 등으로 여성의 질이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 이같은 질염은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면역이 떨어지면 또 재발하는 감기와 같기 때문에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 피오나여성의원의 민주영 원장은 “질염은 여성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이다. 외부와 바로 노출이 되어 있고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균이 증가할 때 질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냄새를 동반하게 된다. 이때 생선 썩는 비린내가 날 경우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원장은 “조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질염에 노출되며 분비물과 함께 냄새도 날뿐더러, 내버려두면 질의 건조함으로 이어지면서 성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일단 질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습하지 않은 외음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이라고 해서 딱 붙는 스키니진이나 핫팬츠 등은 자칫 나쁜 균의 서식을 더 늘리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면 종류의 통풍 잘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민원장은 관리 방법에 대해 “면역력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도 도움이 되겠으며 올바른 외음부 관리 또한 중요한 관리요법”이라며, “질염은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 질 깊숙한 곳까지 물로 씻어내는 뒷물(hip bath),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특히 예방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원장은 질염 예방과 관리 차원으로 감초로 알려진 글리시리진산을 주 성분으로 하는 글리지젠을 사용해볼 것을 권했다.